[1라운드 이슈] WKBL 코트에 등장한 亞쿼터…돋보인 선수는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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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됐고, 1라운드 첫선을 보였다. 누가 존재감을 뽐냈을까.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가 종료됐다. 부산 BNK썸이 개막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3승 2패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우선 첫 시즌이기에 선발 대상자는 W리그(일본) 소속 선수를 포함한 일본 국적자로 한정했다. 구단별 최대 2명 보유, 1명 출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아시아쿼터 도입 발표 시기가 늦었던 탓에 대부분의 선수가 이미 W리그와 계약한 상황. 지원자 수가 12명에 불과했던 이유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즉시 전력감 자원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존재했으나, 이를 딛고 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이들도 존재했다.
가장 돋보인 이는 나가타 모에(KB스타즈)였다. 전체 5순위로 지명받은 그의 순번을 생각한다면 으뜸. 5경기에서 평균 12.2점 5.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공헌도 역시 106.25점으로 리그 11위이자 아시아쿼터 중 최상단이었다.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4번까지 가능한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은 물론이고 지난달 31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21점을 몰아치는 등 연일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탁월한 공격력도 뽐냈다. 이에 힘 입어 KB스타즈는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우려를 딛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시아쿼터 공헌도 2위(102.20점)는 이이지마 사키(BNK)였다. 리그 12위. 사키는 뛰어난 수비 센스가 장점으로 손꼽혔다. 지명 순위 역시 전체 2순위. 기대대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5경기에서 평균 30분 30초를 뛰며 곧바로 주전 멤버로 낙점됐고, 7.6점 5.0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 중이다.
팀도 함께 웃고 있다. 돋보인 오프시즌을 보낸 결과, 1라운드 5전 전승을 내달렸다. 평균 득점(69.4점), 최소 실점(55.2점) 모두 1위에 오르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음은 타니무라 리카(신한은행)였다. 93.9점으로 아시아쿼터 중 3위이자 리그 14위였다. 타니무라는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이었다. 과거 일본 국가대표에도 선발됐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던 빅맨. 다만, 지난해 9월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말끔히 씻어냈다. 5경기에서 평균 27분 13초를 소화하며 13.6점 5.4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인천 신한은행이 1승 4패로 공동 5위에 머무르는 등 활약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타니무라 만큼은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어 우리은행 듀오 스나가와 나츠키(리그 21위, 80.95점)와 미야사카 모모나(리그 29위, 62.40점)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쿼터 공헌도 TOP5 및 주요 기록
1위 나가타 모에 106.25점 평균 12.2점 5.8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
2위 이이지마 사키 102.20점 평균 7.6점 5.0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스틸
3위 타니무라 리카 93.90점 평균 13.6점 5.4리바운드 2.2어시스트
4위 스나가와 나츠키 80.95점 평균 8.2점 2.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
5위 미야사카 모모나 62.40점 평균 4.8점 3점슛 성공률 40%(6/15) 2.6리바운드 1.4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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