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과 냉탕… 신민준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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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 뒷조
16강 구도는 한국 5명, 중국 10명, 일본 1명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32강전 대진추첨을 완료됐을 때만 해도 불안한 기운이 맴돈 것이 사실이다. 32강전 첫날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6명 중에서 3명 이기면 만족이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그만큼 한국 기사들의 대진이 빡셌다.
이 같은 우려를 첫날 대국에서 가라앉혔다. '보증수표' 신진서 9단을 필두로 '여자 투톱'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이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반집 투혼'을 불사른 안정기 8단까지 중국과의 대결에서 4승2패를 수확했다.
그 기세가 둘째 날 급변했다. 13일 정오부터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 뒷조에 한국 기사 6명이 나서 1명이 승리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도 전원 중국 기사와 마주했다. 유일한 승자는 랭킹 4위 신민준 9단. 중국 36위 한이저우 8단을 몰아붙였다. 중반에 한 차례 추격당할 장면을 허용했을 뿐 상대는 이곳을 낚아채지 못했다.
나머지 판에서는 패전 소식이 이어졌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3위 당이페이 9단을 맞아 상대전적 7승1패를 살리지 못했다.
3위 변상일 9단은 '미리 보는 결승'에서 중국 4위 커제 9단에게 패했다. 두 기사는 내년 1월 LG배 결승3번기를 예약해 놓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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