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타, 어디까지 추락?' 성범죄 혐의 프랑코, 이번엔 '총기 시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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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MLB)에서 초대형 계약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던 스타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2일(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내야수 완데르 프랑코가 도미니카공화국 산후안 데라 마가나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기를 들고 다른 남성과 시비하다 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랑코와 다른 남성, 익명의 여성 한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총기는 2정 압수했다.
2001년생인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21년 MLB에 데뷔했다. 그해 정규 시즌에서 70경기 7홈런 81안타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88, OPS(출루율+장타율)는 0.810을 남겼다.
탬파베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팀에 기여한 프랑코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프랑코는 2021년 11월 탬파베이와 계약 기간 12년, 최대 2억 2300만 달러(약 3076억 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작년 8월 프랑코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성범죄를 저지른 프랑코를 올 7월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이로 인해 급여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성년자 성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프랑코에게 최대 20년 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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