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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모비스 감독의 걱정 "선수들 부담 너무 큰 것 같다" → 질책보다 격려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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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4-11-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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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자신부터 변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출발이 무난하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민거리가 꽤 있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급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히려 선수들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소통에 소홀하지 않았을까 자책했다.

현대모비스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6경기를 소화한 4일 현재 4승 2패로 공동 2위다. 상위권이지만 꼭 풀어야 할 과제들이 벌써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하필 10월 컵대회 때 20점 차이 가까이 대승을 거뒀던 두 팀한테 다 졌다. 슛 성공률이 50%를 밑도는 경기가 절반이다. 1옵션 외국인선수 숀 롱도 아직 시동이 덜 걸린 모양새다. 그러다보니 국내 선수들도 다소 서두르는 눈치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길 바랐다. 이제 1라운드일 뿐이며 시즌은 길다는 것이다. 조동현 감독은 "자꾸 급해지고 쉬운 슛도 놓치는 이유가 뭘까. 심적으로 불안해하지 않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가는 선수들마다 급하다. 빨리 (실력을)보여주고 싶을 수도 있다. 확실한 역할을 부여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차피 처음부터 확 치고 나가기는 힘들다. 천천히 가다 보면 다 나오게 돼있다. 우리가 하위권에 있는 팀도 아닌데 분위기가 너무 침체됐다"고 걱정했다.

현대모비스는 2점슛 성공률이 52.2%로 7위다. 그나마 지난 경기 창원 LG전에 58%를 찍어서 상승한 수치다. 이전 3경기 연속해서 40%대에 머물렀다. 조동현 감독은 "개개인 면담을 조금 해보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내가 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도 마음이 무거울텐데 질책보다는 격려하면서 대화를 나눠보겠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외에 모든 팀이 애를 먹는 판정 문제도 한 원인이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몸싸움을 보다 관대하게 용인하는 일명 '하드콜'을 적용했다. 조 감독은 "경기력이 안 좋게 나오는 부분들은 대부분 그 콜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여기에는 적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KBL사진제공=KBL그나마 숀 롱은 살아나는 기미가 보여 다행이다. 게이지 프림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서 버티고는 있지만 결국엔 숀 롱이 해줘야 한다. 조동현 감독은 "기량이 원래 없는 선수도 아니다. 길게 보고 도와주면서 같이 컨디션을 찾도록 해야 한다"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숀 롱은 3일 LG전 슛 성공률 85.7%를 자랑하며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LG전에 이기고 나서 "숀이 수비를 굉장히 잘해줬다. 당연히 40분 내내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을 다 할 수는 없다. 20분 25분 이런 식으로 늘려 가자고 했는데 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좋게 바라봤다.

조 감독은 이어서 "근래 경기 중에서 투지나 활동량이 제일 좋았다. 리바운드 블로킹 적극성 등등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지금 KBL에 적응이 문제인지 체력이 아직 끌어올리지 못한 것인지 무엇 때문에 밸런스가 안 맞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지만 점차 더 좋아질 것이다. 더 올라와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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