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어쩌면 좋나' 네이마르, 결국 현역 은퇴 수순 밟을까…"복귀 2경기 만에 부상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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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을까. 네이마르 주니오르(32·알 힐랄)가 또다시 쓰러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4일(현지시간) "네이마르의 선발 복귀전은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끔찍한 부상을 입으며 모든 게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알 힐랄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4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말 알 아흘리전(5-4 승)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369일 만의 복귀를 신고한 네이마르는 이날도 후반 13분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겠다는 조르제 제수스 감독 의도였다. 그런데 후반 42분 모든 계획이 산산조각 났다. 네이마르는 허벅지를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으며,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네이마르는 정강이 보호대와 축구화를 집어던지며 분노를 삼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며,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에 둥지를 튼 네이마르는 인생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네이마르 영입에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49억 원)를 투자한 알 힐랄 역시 마찬가지다. 주급은 무려 37만 8,000파운드(약 7억 원)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고작 3경기를 뛰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사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눈물을 보였다. 브라질 매체 'NR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부상 당시)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심각하다고 직감했다. 경기장을 떠나있던 매일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축구다. 그만큼 마음이 아팠다. 나는 부상을 당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불과 며칠 전 감격의 복귀전을 치른 네이마르는 다시금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일각에서는 선수로서 삶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몸 상태라며 현역 은퇴를 촉구하는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그의 몸은 프로축구를 감당할 수 없다.", "또 다쳤다는 사실이 너무 잔인하다" 등 안타까움을 표하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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