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보다 급했다' FA 장현식 4년 52억 전액 보장 LG 품으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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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불펜 최대어 장현식을 잡았다.
LG는 11일 FA 장현식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이 롯데에 잔류하게 되면서 FA 시장에 남은 불펜 투수 중 장현식이 최대어로 떠올랐다. 내년시즌 우승을 위해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LG로선 FA 최원태와의 협상보다 장현식을 데려오는 것이 더 급한 불이었다.
김원중이 총액 54억원에 계약했지만 보장금액이 44억원이고 인센티브가 10억원인 것을 보면 장현식이 더 큰 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장현식을 두고 경쟁이 치열했다는 뜻이다.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NC에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했다. 2017년엔 선발로 9승9패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선발과 중간을 오갔던 장현식은 2020년 시즌 중이던 8월 12일 KIA 타이거즈로 2대2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KIA 선수로는 첫 홀드왕을 차지했다. KBO 11시즌 통산 437경기 592이닝 동안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75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을 던지며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의 활약을 펼쳐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계약을 마친 장현식은 "좋은 기회를 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KIA, NC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는 LG 트윈스 팬 분들에게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LG 트윈스의 좋은 선후배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 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장현식 선수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으며 우리 구단의 불펜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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